야구는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은 존재 800만 관중 돌파하나?

내가 응원하는 팀이 지더라도,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은 존재

 

온갖 악재 속에서도 2023 KBO리그는 개막 직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선수 단장의 각종 비위, 국제 무대 부진 속 코로나19 이후 떨어진 열기 등으로 흥행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였는데 이러한 예상 속에서도  개막적부터 전 구장 매진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총 10만5450명의 관중이 들어차면서 달성한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은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이다.

 

목말랐던 팬들이 개막과 함께 일시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흥행은 반짝이 아니었다.

 

KBO리그 특유의 응원 분위기와 함께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이어져 탄력을 받으면서 개막 364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네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시즌 중에도 WBC 기간 음주 파문 이라는 충격적 악재가 터져나왔고, 전반기 막판에는 2군 선수단 내 단체 가혹행위 사태도 발생하였지만 흥행 가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전반기에만 441만2020명의 관중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되찾았다.

 

후반기에도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흥미롭고 긴장감 있는 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2023 KBO리그의 800만 관중 돌파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엘롯기 중 하나인 LG가 아슬아슬하게 현재 1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2위 SSG의 추격은 계속되고 있다.

7월 9연승을 질주하면서 3위까지 올라온 두산 베어스도 2강 구도를 위협할 팀으로 떠올랐다.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의 중위권 싸움에서도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막판 상승세를 탔던 한화의 반격도 기다리고 있다.

 

800만 관중은 KBO리그 역사상 3차례 있었으며, 2016년(833만9577명)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2017년에는 840만688명으로 최다 관중 신기록이 나왔다. 2년전 대비 관중수가 줄어들긴 하였지만 2018년에도 807만374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